보통 정상회담은 사전에 실무논의를 많이하고 윗선들이 그 결과물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끝이 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미 사전에 조율하면서 서로의 패가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대로 일년도 남지 않은 정권이 내부 여론이라도 가지고 갈 정도의 수확물이 있어야 했는데 미사일 제한해제로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네요. ㅠ
정부에서는 회심의 44조 투자였을텐데 누가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백신과 협상카드로 충분한 아이템을 갖다 바치고 온 꼴인거 같습니다. 
기업들에게 투자하라고 뒤에서 엄청 푸쉬했을텐데 기업입장에서는 죽쒀서 뭐준 꼴이내요. 
정권의 호불호를 떠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