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조선 고종21)년 우정총국 업무개시, 서울-인천간 신식우편제도 실시**
우리나라도 역참제에서 벗어나 근대적인 통신제도로 우체업무를 관장하는 관청인 우정총국을 개국했다. 이에앞서 개화기 선각자 홍영식은 일본과 미국 등을 둘러본 후 근대 우정제도 도입이 절실함을 느끼고 고종에게 건의하여 1884년 4월 22일 우정총국직제를 공포했다.
우정총국 청사는 견평방(堅平坊)에 있던 전의감(典醫監)을 고쳐 사용하였고, 병조참판 홍영식을 우정총판으로 임명했고, 박영효 등 15명이 사사(司事)가 되어 사무를 분담했다. 우정총국과 인천분국이 먼저 개국하여, 최초의 근대우표 5문, 10문의 2종이 발행됨으로써 한국최초의 근대식 우편업무가 시작되었다. 이는 비록 일본보다는 10년 뒤쳐졌지만 청국보다는 앞선 것이었다.
조선정부는 일본, 영국, 홍콩 등과 우편물교환약정을 맺고 우정업무를 개시했으나 12월 4일 우정총국 청사개업 축하연날 갑신정변이 발발하여 12월 9일 문을 닫았다. 1895년 우체사가 개국할때까지 조선은 역참제를 다시 이용했어야 했다.
**1906년 평민 의병장 신돌석 피살**
을미사변으로 전국적으로 의병 운동이 일어날 때 18세의 나이에 영덕에서 처음 의병을 일으켰다. 그는 경상북도 동해안 지방을 차례로 점령하는 큰 전과를 올렸고, 이에 경북 출신으로 경기도 일대에서 활동하던 김하락 부대에 안동의 유시연과 함께 합세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의 강제 체결 이후 동생 신우경과 함께 재차 의병을 일으켰다. 울진군에서 일본 선박을 여러척 격침시키고 강원도 동해안 일대, 경상북도 내륙 지방, 원주 등 강원 내륙 지방까지 세력을 확대했다. 이때부터 그는 '태백산 호랑이'로 불릴 만큼 신출귀몰한 전공으로 이름을 날렸고 여러 구전 전설들도 만들어졌다.
일본군은 그를 잡기 위하여 현상금을 내걸었는데 현상금을 탐낸 그의 고종 사촌이 신돌석을 무참히 죽이고 말았다. 신돌석의 유해를 들어옮기고 일본 헌병대에 발고하였으나 생포하지 않고 살해 후 발고하였다는 까닭으로 일본 헌병대로부터 현상금을 받는 데 실패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969년 대입예비고사 처음 실시**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학 입학 예비고사가 시행되면서, 대학별고사는 '본고사'라고 불리게 되었다. 시험 출제 방식은 체력장 20점 포함 340점 만점 체제로 고교에서 이수되는 대부분의 과목을 포함한 사지선다형이었다.
거의 전과목을 다 보니 지나치게 많아 암기 위주의 입시 공부가 시작되는 안 좋은 전통을 남겼다. 사실 윤리나 국사는 물론이고, 사회나 과학 등의 과목은 대학에서 공부를 따라갈 실력이 되는지 측정하는 "대입 전형"의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있다.
첫 시험은 1968년 12월 19일에 실시됐다. 초창기에는 예시는 통과만 하면 그만이고 본고사만으로 전형을 했으나, 이후 예시의 반영 비율이 대폭 늘어났다. 예비고사-본고사 체제는 1980학년도까지 유지되다가, 1981학년도에는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예비고사만 치러졌다. 1982학년도부터는 예비고사의 명칭이 대학입학 학력고사로 변경되었다.
**1998년 첫번째 금강산관광객835명 태운 현대금강호 동해항에서 출발**
동해시 여객터미널. 실향민들의 꿈을 실은 금강호가 북한 금강산을 향해 출항했다. 금강산 관광 1호선인 현대금강호가 1998년 11월 18일 오후 5시43분 동해항을 출발, 4박5일의 일정으로 역사적인 첫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
현대금강호에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총지휘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과 관광객 8백89명, 승무원과 관광안내원 4백66명 등 모두 1천3백65명이 승선했다.
한반도 분단 이후 한국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이 관광 목적으로 북한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동해항을 떠난 금강호는 19일 새벽 3시쯤 북방어로한계선을 통과, 출항후 10여시간이 지난 오전 4시쯤 북한 장전항에 도착해 구룡폭포, 만물상, 해금강 등 3개 코스로 나누어 관광한 후 22일 새벽 무사히 동해항에 도착했다. 이번 관광은 남북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됐다.
**2013년 박인비 한국인최초 LPGA ‘올해의 선수’ 확정**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박인비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를 차지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타이틀홀더스와 관계없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7점을 더해 포인트 297점을 기록한 박인비는 6점에 그친 페테르센(258점)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도 최대 288점에 그치게 돼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대회에 따라 대회별로 우승자 30점, 준우승자 12점으로 해 10위 1점까지 얻게 된다.
한국인의 올해의 선수 등극은 LPGA 투어 25승을 차지한 박세리(36)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박인비는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시즌 6승을 거뒀다.
1905년 시민들 대한문앞에 모여 을사늑약 파기요구, 상가철시
1929년 김좌진장군, 한족자치연합회조직
1948년 각 시,도에 경찰국 설치(경무, 보안, 수사, 사찰, 통신, 소방)
1954년 한국군작전통제권을 계속 유엔군사령관에 위임
1957년 국제적십자 생존납북인사명단 통고(337명)
1959년 서울 남산의 팔각정 준공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
1982년 한국형해군경비함 첫진수, 길이78.5m. 폭9.8m
1985년 서울시내 14개대학생186명 민정당연수원 기습점거농성
1988년 국회광주특위 1차청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