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ng a response to: @kimthewriter/re-kimthewriter-side-b-20180508t012429938z
천천히 금이 가다가 결정적인 어떤 일로 산산히 부서진 여자를 이해할 수 있다면 못 믿으시려나요? 음.. 여자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작은 것에서 상처받기 시작하면 그것을 시작으로 잔금이 이어서 가거든요. 잔금이 가는 상황에서는 여자는 언제나 참을 수 있어요. 뜬금없이 눈물이 나서 괜한 핑계로, 슬픈 얘기를 듣던가, 슬픈 노래를 듣던가, 슬픈 드라마를 보던가... 뭐 그런 핑계로 한번 실껏 울어주면 참을 수 있거든요.. 아직 깨지지 않은 사람도 언제나 마음 한켠에는 그 금들로 인해 산산히 부서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나이들어 생기는 주름처럼 그 잔금을 안고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도 여자인 것 같아요. 여자는... 어려운 존재랍니다. 본인도 잘 알 수 없을 정도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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