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멜빌의 백경 by jtt05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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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t053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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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멜빌의 백경
제목 : 백경
지은이 : H.멜빌

http://i.imgsafe.org/c077c567d9.png

백경은 영화로도 제작 된 적 있는 유명한 소설이다. 

이스마엘은 바다에 대한 동경을 항상 품고 살다가 결국 어느 날 포경선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그 포경선에는 에이헙이라는 선장이 있다. 그는 모비 딕이라고 불리는 흰 고래에게 몇 년 전 다리를 잃었고, 그 고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선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이스마엘은 에이헙 선장의 포경선을 타고 모비 딕을 사냥하러 거친 바다로 나간다. 선장은 금화로 선원들의 사기를 북돋운다. 

바다는 언제나 그렇듯 잔잔함 속에 난폭함을 숨기고 있다가 폭풍우와 함께 잔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배의 나침반이 고장 나고, 어떤 선원은 바다에 빠져 죽고, 또 어떤 선원은 미치광이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에이헙은 자신의 의족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광기에 사로잡힌 에이헙은 마침내 모비딕의 몸에 작살을 꽂는데 성공하지만 작살의 줄에 몸이 묶여 모비딕과 함께 영원히 바다로 사라져 버린다.

http://i.imgsafe.org/c077e42d67.png
하나 둘씩 사람들은 바다로 가라앉고, 결국 이스마엘만이 살아남아 이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 백경은 살아남은 이스마엘이 전하는 회고록이다. 

이 글은 인간의 광기와 집착을 아주 잘 표현한 글이다. 인간이 무언가에 집착을 하게 되면 얼마나 무모해 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특별한 것들에 의미를 두게 되고 절실히 뭔가를 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곧 간절함이 된다.

간절함과 집착은 다르다. 간절함은 마음속에 절실함을 품고 있지만, 때를 기다리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지만 집착은 때가 무르익지 않았음에도 조급한 마음에 남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것이다.

어찌 보면 바다와 흰 고래 모비 딕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남자 에이헙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존재이지만, 그 광적인 집착으로 인해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고 마는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나는 에이 헙의 존재에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 역시 길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많은 것들에 간절함이 아닌 집착을 하며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그래서 나와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위험으로 이끌어 갔던 것은 아니었던가?
 
한 번도 실패를 하지 않은 사람은 도전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실패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는가.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을 타성에 젖은 무기력한 사람들이라고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렇게 지내고 있는지 어쩌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들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언제나 먼 곳에만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며 현실을 괴롭다고만 생각한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지금이라도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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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H.멜빌의 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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