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빵이 맛있는 곳, 비건 종류가 다양한 곳, 브런치가 메뉴가 풍성한 곳으로 정리할 수 있는 **<더베이커스테이블: The Bakers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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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이태원 맛집으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베이커리 겸 브런치 카페가 <수요미식회>에도 빵이 맛있는 곳으로 소개되면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이 북적거린다.
주로 빵을 사러 들르곤 하는데 감자스프가 맛있어서 아침에 빵을 사러 들렀다가 식사까지 하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대별로 빵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나 항상 빨리 떨어지는 것은 바게트. 세 번은 가서 바게트(3,500원)를 구매하려다 실패했었고, 그 때마다 대체재로 호밀빵을 구입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특유의 향이 있어서 또 다른 취향 저격 메뉴를 발견한 느낌이다.

호밀빵<사워 라이>과 하드롤은 정말 독일에서 소시지를 끼워 먹던 급인데 바삭한 겉과 달리 촉촉함이 이루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드롤은 하나에 1천원, 호밀빵은 6,500원으로 여기 빵은 가격이 참 착하다. 베이커리에 80%이상은 비건 빵이고 네임 택에 성분과 함량이 적혀 있다. 빠리바게트나 뚜레주르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에는 달달하고 조그마한 빵들이 많은 반면에 이 곳은 고소하고 담백한, 큼직큼직한 유럽식 빵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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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가성비. 커다란 호밀빵, 두고 며칠은 먹는 크기의 빵이 6,000원, 성인 남성 주먹보다 커다란, 한 끼용의 하드롤이 1천원, 바게트가 3,500원 등으로 저렴하다. 치아바타도 2,000원 밖에 안 해서 한 번 가면 빵을 충동 구매하게 되는 마력이 있다.

브런치로는 무조건 강추하는 데일리 수프, 6000원인데 재료 풍부하고 맛이 깊어서 좋다. 후무스와 야채, 치아바타로 구성된 비건 메뉴도 논-비건인 사람이 먹어도 정말 맛있다. 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독일 음식인 커리부어스트와 슈니첼, 브랏 부어스트까지 올데이 메뉴로 즐길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토마토와 망고가 함께 들어가 나름 별미의 조합인 토마토 망고 샐러드(12,500원)도 추천 메뉴 중의 하나이다.
직원분들 중에 한국인은 한 분 정도 보이고, 제빵사는 독일분, 서빙 해주시는 분들 모두 외국인들이어서 한국어-영어 모두 가능하다. 예쁘기보다 접시에 가득 찬 음식이 그저 맛있어 보이는 플레이팅이라 눈까지 배부르고 즐거운 한끼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하다.

### [식당정보]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44-1
운영시각: 매일 08:00 - 21:00
문의: 070-7717-3501
주차: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