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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결정요인으로서 구매력평가설은 과연 설득력이 있는가
이전 글에서는 환율결정요인의 하나인 구매력평가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하여서 내용이 깊지는 않지만 이번 글에 **비교적 상세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환율이라는 경제변수는 국민경제의 곳곳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지대**하다고 봅니다.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는 동시대인들은 **환율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구매력평가설(purchasing power parity)               

구매력평가이론은 통화가치가 그 통화의 구매력에 있다면 환율은 환율대상국인 양국통화에 내재된 **구매력의 비율**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통화의 구매력은 상품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한 물가수준에 의하여 나타낼 수 있으므로 환율은 환율 당사국인 **양국의 물가수준**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구매력평가설은 고전적인 일물일가의 법칙과 절대적구매력평가이론 그리고 상대적 구매력 평가이론 등이 있습니다.  

### 1.일물일가의 법칙(구매력평가이론의 전제) : 고전적인 미시적 접근
일물일가의 법칙은 다음과 같은 **비현실적인 가정을 전제**로 이론을 전개합니다. 

- 미국과 한국가격의 비교를 개별상품 **1개로 국한**한다.

- 수송비나 거래비용은 **없으며**, 상품의 무역거래는 **무제한 자유롭다**. 

- 동일한 재화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가치의 통화가 필요하다. 
다시말하면 환율당사국의 미시적인 개별상품의 가격은 **동일한** 통화로 표시하면 **일치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달러인 A제품을 한국에서 구매하는데 1,000원이라면 환율은 달러당 1,000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라면 1달러인 A제품의 원화표시가격은 1,000원이다. 따라서 A제품의 구매비용은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동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 1-1. 간단한 수식으로 표시한 일물일가의 법칙(law of one price)

만약 미국에서 1달러인 A제품의 한국가격이 1,000원일 때 환율이 달러당 500원이면 미국에서 A제품을 사는 것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500원이나 쌉니다.

미국에서 1달러에 A제품을 사면 원화로는 500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A제품을 사서 한국에 팔면 차익이 500원 발생합니다. 

이런 차익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차익거래자**(arbitrager)라고 합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A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달러화가 필요하므로 달러화를 **매입**해야 합니다. 

이것은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수요 증가**를 유발하며 환율을 끌어 올립니다. 한편 환율의 상승은  점차 차익거래의 이익을 **줄어**들게 합니다. 

환율이 1,000원까지 상승하면 더 이상의 차익거래는 발생하지 않고 일물일가의 법칙 즉 **균형 환율**이 성립합니다. 이와같이  환율은 양국통화의 **구매력의 비율**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화폐로 구매하는 상품이 A제품 하나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다른 상품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통화의 구매력은 **여러 종류의 상품에 의해 결정**될 것이므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데 소요되는 가격으로 측정한 구매력이 필요합니다. 

### 2. 절대적 구매력평가이론(absolute purchasing power parity theory) : 현실적이며 거시적인 접근
이 이론은 상품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미시적인 일물일가의 법칙에 비해  다양한 제품의 상품집단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하였으나 

환율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국과 상대국의 물가수준 **통계자료가 가용**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현실성 있는 다수의 상품으로 구성된 상품집단(bundle of commodities)으로 시야의 폭을 넓혀보자. 예를 들어, 4종류의 제품을 각각 1단위씩  모두 4단위로 구성된 상품집단을 구매할 경우

미국에서는 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고 한국에서는 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 환율은 1달러에 1,000원이 됩니다. 환율 계산식 => 300,000원 / $300 = 1,000원 / $1

상품집단의 수를 확대하여 **모든** 제품의 가격에 **가중치**를 부과하면 그 나라의 **물가수준**(price level)이 됩니다. 즉, 거시적 가격인 물가수준은 미시적인 개별상품 가격의 **가중평균**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물가수준이 1,000원이고 미국의 물가수준이 1달러이면 양국의 환율은 달러당 1,000원이라는 것이며 

이것은 환율이 **양국의 물가수준의 비율**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과 미국의 물가를 **동일한 통화**로 표시하면 양국의 물가가 **같다**는 주장으로서의 구매력평가이론입니다. 

### 3. 상대적 구매력평가이론(relative purchasing power parity theory) 
환율의 양당사국이 물가수준 통계를 **가용하지 않음**에 착안한 바 물가수준의 **변화율**이며 **Inflation**을 나타내는 거시지표인 물가지수(price index)통계는 여러 종류 

즉 소비자 물가지수나  종합적 물가지수인 GDP Deflator등으로 **가용**합니다. 따라서 명목환율의 **변화율**은 양국의 **인플레이션의 차이**로 나타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앞의 두 이론 보다는 더 현실적인 접근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A국이 지난 10년간 B국보다 15%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었다면  A국통화의 구매력은 B국통화에 비해 15% 하락한 것이므로 A국통화는 B국 통화에 대해 15% **평가절하(통화가치의 하락)** 된 것으로 본다는 것이지요. 

### 4. 구매력평가설에 대한 나의 소견                   ![](https://steemitimages.com/DQmP1y1Kh9KF5r9V6yjGtwxs1Mo3kciQpUimBxweew9AZ2y/image.png)

구매력평가설은  금리, 무역수지, 물가수준, 경기, 소득 등의 제반 거시경제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율이 결정되긴 하지만 환율 당사국의 통화가치의 구매력 즉

상품하나가 아닌 **상품집단**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 가격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환율결정의 **Mechanism의 분석에 일조**한 이론으로서 

다시 말하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환율결정요인으로서 **설득력있는 이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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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