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겨울왕국2

저번편부터 느꼈는데 안나가 진정한 주인공이다. 1편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얼음이 되더니 2편에서는 또 인디아나 존스 저리가라함. 따스한 마음씨에다가 덤으로 하루만에 결혼도 승락하는 금사빠. 공주의 신분이지만 그렇다고 공주병도 없고. 

엘사가 차갑고 좀 무뚝뚝한 편이라면 동생이 살갑다는 느낌. 그래도 마법으로 만든 울라프는 때하나 안묻은 맑은 영혼. 그들의 캐미가 터진다. 

남녀차별 하고싶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크리스토프가 진지하게 노래부르는 모습이 닭살돋았다. 아마도 순록과 함께하는 떼창의 노래가사가 진정성을 가져버리니 웃기지도 진지하지도 이도저도 아닌것이 되어버린듯. 즐거운 노래였다면 아주 씐이 났을듯.

의외로 겨울왕국은 애초에 가족애만 그린 영화였어도 무난히 성공하지 않았을까. 굳이 러브스토리를 꼭 끼웠어야하나?(삐딱한 시선ㅋㅋㅋ) 드라마를 봐도 요즘은  사랑씬이 없는 게 더 몰입이 잘 됨. 
 
그래서 내가 요즘 강연금 정주행을 시작한건가. 나루호도. 

ㆍ강철의 연금술사
이건 뭐 깔것이 없다. 왜냐하면 고3때 강연금 정주행후에 애니인생에 현타를 맞이하였다. 역시 인생은 이 만화를 보기전과 후로 나눠야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완벽한 떡밥회수 그리고 깔끔한 캐릭터 설정 그외 기타 등등.

그래도 찬바람 부는 싸늘한 리뷰니까 차가운 시선으로 적어보겠다. 강연금에는 마른 사람이 없다. 이유인즉슨 작가인 아리카와 히로미님이 마른 사람은 가엾고 측은하다며 무적권 통통하거나 근육질로 그린다고. 놀란것은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이거야말로 대반전)

나도 나무위키를 읽다가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분 작품의 특징을 이렇게 적었다.

> 초기의 밝은 스토리가 여러 복선과 주변 인물들의 희생으로 인해 점점 어둡게 물들어가는 전개를 사용해 일부에선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를 그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저 꿈도 희망도 없다는 느낌을 강철 완결 나고 받았다.ㅋㅋㅋ무슨 만화가 시작부터 절망적이더니 마지막엔 아주 나락으로 ㅋㅋㅋ 그래도 그 나락이 좋은것인지 아닌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ㆍ프린세스 다이어리
요즘 영어듣기를 하는 중이라 중반부까지 무자막시청하였다. 그래서 상세한 내용은 모르나 이미 제목에서 말했듯 주인공이 공주고, 그 공주는 앤 헤서웨이다.

앤 헤서웨이 키가 173이다. 그런데 얼굴은 또 cd만 한듯하다. 비인간적인 비율. 초반부 우유부단하고 수줍음많은 모습을 잔뜩 찍어놨다. 반전이란 땋 이런거다 하고 후반부에 치고 나갈듯. 언제 저 곱슬머리 다 펴나 했는데 역시. 디자이너가 나오고 현란한 손놀림을 파샤샥 하더니 세상 이뻐진다.

처음 머리펴고 리무진에서 내릴때 살짝 미소짓는거 영~원히 소장각이다. 매일 보고 싶어질듯. 이 언니는 얼굴에 여백이 없네... 아...신이 너무 했다. 밸런스 붕괴임. ㅠ.ㅠ)우리는 같은 성별이란거 외에는 하나도 닮지 않았어... 진짜 너무 했네.

머리 펴고 눈썹 다듬고 이쁜이 되서 그뒤부터ㅋㅋㅋ 배알이 꼴려서 티비 리모컨으로 전원을 껐다. 휴. 하마터면 인생이 허무할뻔ㅋㅋㅋ눈 감아. 내 얼굴ㅋㅋㅋㅋ눈물나네ㅋㅋㅋ

ㆍ프렌즈
미드 프렌즈 후기도 써보겠다. 이것도 무자막으로 시즌3정도 까지 봤다. 중간중간 딴짓하며 소리만 들은것도 있어서 정확히 다 봤다고 말하기엔 민망함.

1화부터 레이첼밖에 안보임. 미국에 천사가 있다면 저 얼굴일듯.ㅋㅋㅋ 아메리칸 스윗하트. 쌀보대자루를 입혀도 섹시할듯ㅋㅋㅋㅋ진심.

그리고 우리의 로스. 확실히 이런 얼굴이 잘 안늙는다. 여자는 피비. ㅋㅋ피비랑 로스는 태생이 동안. 그나저나 피비는 하는 짓이 4차원인데 친구들 꼽사리도 안주고 다 품어준다. 스멜리 캣  부를때 나였으면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듯ㅋㅋㅋ

내가 프렌즈보다가 뭔소린지도 모르는데 빵터진건 로스의 아내가 레즈비언 연인과 로스와 함께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진볼때ㅋㅋㅋ이건 무음으로 봐도 다들 웃을 듯ㅋ

싸늘한 리뷰를 쓰고 싶어도 자막없이 본거라 정확한 내용파악을 못해서리ㅋㅋㅋ패스